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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7

루조로 섹피1-4 섹스피스톨au *캐붕과 의식의 흐름 1. 그르릉거리는 목 울림소리가 정말 짐승 같아서 조로는 작게 숨을 삼키다가 목덜미에 닿는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작고 좁은 사각형의 화장실 칸막이는 안타깝게도 그다지 튼튼하지 못한지 한 번 발을 크게 구를 때마다 크게 덜컹거렸다. 조로는 자신의 길게 쭉 뻗은 다리가 칸막이 문을 밀어내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지만 딱딱하게 굳은 몸은 주인의 명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발로 문을 밀어내고 있었다. 조로는 이러다 새로 지어진이 얼마 되지 않은 화장실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조로는 그 모습을 걱정스레 바라보다가 작게 숨을 헐떡이며 변기위에 반쯤 드러누운 몸을 비틀었다. 자세가 몹시 불편하다. 좁은 변기 위에 커다란 남고생 둘이 엉켜 붙은 채 맨 살을 부비적거리는 모.. 2016. 2. 17.
[루조로] 어린 연인 *귤님 생축글 *공포 4848. 공미포 3650. *사실 9개월 전에 써드리려던거닦ㅋㅋㅋㅋㅋ *급마무리 *배고프당ㅇㅅㅇ.. 도르륵 연필 굴러가는 소리만 방안 가득 차오른다. 늦봄도 지나가고 이제 여름날의 햇살이 찾아오기 시작한 5월 중순의 어느 무렵. 15평짜리 작은 원룸 안에 두 명의 남자가 앉은뱅이 상을 펴둔 채 서로 마주보고 앉아있다. 한 명은 양 옆에 종이다발을 쌓아두고 낡은 노트북 화면과 씨름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낙서가 가득한 노트를 아무렇게나 펼쳐둔 채 상에 엎드려있었다. 톡톡. 책상에 엎드려 손장난을 치던 소년이 반쯤 고개를 들어 제 앞에 앉은 이를 바라본다. 톡톡톡. 손끝으로 상을 두드리며 손장난을 쳐보지만 평소와 같이 조용히 있어, 라던가 집중해, 라던가 하는 말이 돌아오지 않자 .. 2015. 12. 7.
[루조로] 지구 최후의 고백2 * 7 seeds 의 용궁 쉘터 au. * au지만 편하게 보셔도 됩니다. * 인류가 멸망하고 난 이후의 이야기 * 루피와 조로의 시점 * 날짜는 둘의 만남부터 시작 쉘터의 밤. 롤로노아 조로 ver. 첫째날 "......" 조로가 눈을 떴을때는 이미 아침이었다. 쉘터 안의 세계는 의외로 쾌적하다.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생태계 시스템과 비축해둔 많은 물자들. 각자 배정된 방은 사실 지상에서 썼던 작은 다다미 방보다 훨씬 좋았다. 욕실이 딸린 화장실은 욕조까지 있었고 전에 쓰던 스프링이 죽은 침대보다 폭신한 이불이 깔린 새 침대가 훨씬 좋은 것은 말 할 것도 없었다. 그래도. 그래도 제 손 때가 묻은 지상의 물건보다 정겨울 순 없는 법이었다. 조로는 매 순간 모든게 낯설었다. 눈을 뜨면 항상 침대 옆을 지.. 2015. 11. 4.
[루조로] 섹피au 조각글2 눈을 떴다. 낮익은 천장이지만 저가 평소 자고 놀고 쉬는 공간은 아니다. 하지만 불안함을 느낄 수 없을만큼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어서 의문만 차오를뿐 마음은 차분하다. 침대 옆에 높아둔 책가방과 안경케이스를 보니 짐은 챙겨온 모양이었다. 언제 이곳에 온거지? 롤로노아 조로는 제 방이 아닌 루피의 방, 루피의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키며 생각했다. 방안엔 아무도 없다. 기억이 선명하진 않지만 평소대로의 모습이라면 분명 콘솔을 들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을 뒷모습이 그 자리에 있어야했다. 하지만 뒷모습의 주인은 온데간데 없고 하얀 카펫위에 동그란 자국만 남아있다. 게다가 평소 같지 않게 가습기 돌아가는 소리가 소란스럽다. 가습기? 이 집에 그런 섬세한 물건도 있었나? 싶었지만 이 집에는 답지 않게 섬세한 인물도 있.. 2015.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