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3

2013년 이자시즈 고어물 *2013년 언젠가의 글*고어 리퀘였던 걸로 기억 *완성은 아니었는데 그냥 끝내도 될 거 같은 글 꿈일까. 그는 손끝에 걸리는 나이프의 손잡이를 손바닥으로 밀어내며 생각했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눈앞에서 생생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조차 꿈처럼 몽롱하고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에 볼을 스치는 바람도, 입가에서 뿜어져 나오는 뿌연 입김도 그 무엇 하나 그를 현실로 끌어오지 못하고 허공을 맴돌았다. 그는 그 모든 광경을 꿈에서나 바라보는 듯 닿아오지 않는 정신으로 지켜보았다. 더운 숨을 내뱉으며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것인지, 상대의 입에서 나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숨소리를 귓가에 담긴다. 이렇게 선명하게 가뿐 숨소리가 귓가에 생생히도 들려오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손안에 들려있던.. 2016. 3. 29.
토도쥬시 릴레이였던 글 *독마님의 썰의 릴레일 글이었으나 사정상 펑 되었던 글을 마무리해서 올려봅니다. *내용은 악마토도가 천사 쥬시에게 집착하면서 날개를 뜯고 결국 보다못한 여신 쵸로가 저지, 둘이 헤어지게 되는게 대략적인 앞 내용이었습니다.(축약 *항상 마무리가 모자랍니다. 아무리 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것을 보니 이것이 바로 능력 부족이겠죠. 좋은 릴레이에 이런 마무리를 보였음 큰일 날 뻔 했네요. *다시 보니 저 마무리..진짜...급마무리다... *공포 6,554 공미포 4,854 그 누군가의 이야기 속의 계절이 겨울에 머물러 있다고 해서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시간은 흐른다. 멈추지 않는다. 시간만이 이 세상 속의 유일하게 약속된 법칙인 것처럼 시간은 배신하지 않고 앞으로 흐른다. 후회도 미련도 슬픔도.. 2016. 3. 6.
이자시즈 White Christmas *2015.05.10 케이크스퀘어 *엄청 짧은 배포본 공개 White Christmas 이자시즈 펑크★기념 배포본 ~사귄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ps. 양심이 죽었어 “오늘 늦어?” 하아아아, 통화를 끊은 이자야는 길게 숨을 내뱉었다. 살짝 벌린 입가에서 하얀 수증기가 몽글몽글 쏟아져 나왔다. 날씨가 춥다. 며칠 전부터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더니 늘상 즐겨 입는 털 코트로는 더 이상의 보온을 바라는 것은 무리인듯 싶었다.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이자야는 후드를 꾹 눌러쓰고 잰걸음으로 신호등을 건넜다. 신호등을 건너 두 블록을 더 가면 자주 가는 빵집이 나온다. 여러 가지 맛있는 빵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쇼트케이크가 굉장히 맛있는 집이었다. 이자야는 자신을 반기는 주인에게 인사를 건내고 미리 주문해둔 케.. 2016. 3. 6.
루조로 섹피1-4 섹스피스톨au *캐붕과 의식의 흐름 1. 그르릉거리는 목 울림소리가 정말 짐승 같아서 조로는 작게 숨을 삼키다가 목덜미에 닿는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작고 좁은 사각형의 화장실 칸막이는 안타깝게도 그다지 튼튼하지 못한지 한 번 발을 크게 구를 때마다 크게 덜컹거렸다. 조로는 자신의 길게 쭉 뻗은 다리가 칸막이 문을 밀어내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지만 딱딱하게 굳은 몸은 주인의 명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발로 문을 밀어내고 있었다. 조로는 이러다 새로 지어진이 얼마 되지 않은 화장실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조로는 그 모습을 걱정스레 바라보다가 작게 숨을 헐떡이며 변기위에 반쯤 드러누운 몸을 비틀었다. 자세가 몹시 불편하다. 좁은 변기 위에 커다란 남고생 둘이 엉켜 붙은 채 맨 살을 부비적거리는 모.. 2016. 2. 17.